푸드
정유미, ‘이 디저트’에 빠졌다… 향 호불호 갈리던데, 건강 효과는?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2/17 15:27
[스타의 건강]
배우 정유미(41)가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유미는 자신의 SNS에 아이스크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아이스크림은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으로, 정유미는 하트 이모티콘을 함께 첨부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취향을 공유했다. 정유미가 좋아한다고 밝힌 아이스크림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민트, 소화에 좋지만… 당류 과다섭취는 금물
정유미가 좋아한다고 밝힌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민트는 소화 기능을 개선해준다. 민트에는 근육 이완 효과가 있는 화합물인 멘톨 성분이 풍부해 소화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염증과 세포 손상을 줄여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 개선 효과도 있다. 다만,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은 당류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는 피해야 한다. 배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콜릿 칩은 1회 제공량(115g)당 259kcal, 당류 함량은 23g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류 섭취량을 25g으로 권고한다. 한 번만 섭취해도 권고량을 넘을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액상과당, 비만·당뇨병·심뇌혈관질환 유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모든 아이스크림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 자주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아이스크림, 콜라, 케첩, 사탕, 잼 등이 대표적이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고, 설탕에 비해 혈당을 쉽게 올리는 특성이 있다.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당뇨병은 물론, 지방간 위험도 커진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액상과당은 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낸다. 최종당화산물이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영양학과와 미국 농무부가 함께 연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약 40주 동안 수컷 쥐에게 액상과당을 급여한 결과 동맥 손상으로 인한 혈관이완 문제가 관찰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의 단맛, 익숙해지면 과식 위험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를 먹는 습관은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된다.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
특히 식사 후 디저트 먹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 식사를 끝내 이미 위가 음식으로 가득 찼어도 단맛의 디저트를 보면 위가 움직여 내용물을 밀어내고 새로운 음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섭취량 확인해야
건강을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게 좋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너무 먹고 싶다면 액상과당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제품에 함량이 표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확한 양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액상과당 함유 여부가 궁금하다면 ‘액상과당’ 또는 ‘고과당콘시럽’ ‘옥수수시럽’ 등과 같은 표기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지난 16일 정유미는 자신의 SNS에 아이스크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아이스크림은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으로, 정유미는 하트 이모티콘을 함께 첨부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취향을 공유했다. 정유미가 좋아한다고 밝힌 아이스크림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민트, 소화에 좋지만… 당류 과다섭취는 금물
정유미가 좋아한다고 밝힌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민트는 소화 기능을 개선해준다. 민트에는 근육 이완 효과가 있는 화합물인 멘톨 성분이 풍부해 소화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염증과 세포 손상을 줄여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 개선 효과도 있다. 다만,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은 당류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는 피해야 한다. 배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콜릿 칩은 1회 제공량(115g)당 259kcal, 당류 함량은 23g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류 섭취량을 25g으로 권고한다. 한 번만 섭취해도 권고량을 넘을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액상과당, 비만·당뇨병·심뇌혈관질환 유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모든 아이스크림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 자주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아이스크림, 콜라, 케첩, 사탕, 잼 등이 대표적이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고, 설탕에 비해 혈당을 쉽게 올리는 특성이 있다.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당뇨병은 물론, 지방간 위험도 커진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액상과당은 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낸다. 최종당화산물이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영양학과와 미국 농무부가 함께 연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약 40주 동안 수컷 쥐에게 액상과당을 급여한 결과 동맥 손상으로 인한 혈관이완 문제가 관찰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의 단맛, 익숙해지면 과식 위험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를 먹는 습관은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된다.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
특히 식사 후 디저트 먹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 식사를 끝내 이미 위가 음식으로 가득 찼어도 단맛의 디저트를 보면 위가 움직여 내용물을 밀어내고 새로운 음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섭취량 확인해야
건강을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식품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게 좋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너무 먹고 싶다면 액상과당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제품에 함량이 표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확한 양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액상과당 함유 여부가 궁금하다면 ‘액상과당’ 또는 ‘고과당콘시럽’ ‘옥수수시럽’ 등과 같은 표기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