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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 출신 개원 명의 2탄 20명] 안강병원 안강원장

취재 김수진 기자

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의사가 있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지난호에 이어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에서 명성이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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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병원 안강원장

통증의학과/근골격계질환 전문

특수바늘시술(FIMS) 개발한
안강병원
안강원장

주요 PROFILE
중앙대 의과대학 졸업 및 차의과학대학원 석사 / 강남차병원 교수, 대한신경근치료학회장 등 역임

전문 진료 분야
근골격계질환

안강 원장은 14년 전 특수바늘시술(FIMS) 치료를 개발해 유명세를 탔다. FIMS는 두께 1.8mm, 길이 15cm의 특수바늘을 통증이 있는 신경·인대·힘줄 부위에 삽입해 바늘을 움직여 엉겨 붙은 조직을 분리하는 시술이다. 이때 긴장된 신경이나 주변 조직도 자극해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FIMS 시술 할 때는 ‘뼈 주사’라고 부르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쓰지 않는다. 안 원장은 “스테로이드는 당장의 염증은 줄여주지만, 병이 재발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치료 원칙 역시 ‘몸에 해가 되는 치료는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안 원장은 진단 시 환자의 몸을 손으로 일일이 만져 피부의 촉감이나 근육·힘줄·신경의 긴장도까지 체크한다. 통증은 X선이나 MRI 등의 검사로는 제대로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안강 원장의 근골격계 통증 건강 TIP
좋은 자세와 건강한 식습관은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배꼽 아래가 배꼽 위보다 더 들어가게 하고, 가슴을 볼록하게 내밀면 척추에 좋은 자세다. 따로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 또한 값비싼 영양제나 보약보다 색깔별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 특히 항산화·항염 효과가 뛰어난 잎채소(엽채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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