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대학병원 교수 출신 개원 명의 2탄 20명] 네이브키즈연세소아청소년과 손영모 원장, 이종균 원장
취재 김수진 기자
입력 2015/12/16 09:21
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의사가 있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지난호에 이어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에서 명성이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소아과/소아감염질환·소아심장질환 전문
1차 의료기관서 소아질환 치료하려 뭉친
네이브키즈연세소아청소년과
손영모원장, 이종균원장
주요 PROFILE
손영모 원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일본 키타사토대 의학박사 / 강남세브란스병원 과장 등 역임 / 국민포장 등 수상
이종균 원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 연세세브란스병원 교수 등 역임
전문 진료 분야 소아감염질환·소아심장질환 등 소아과
손영모 원장은 국내 처음으로 신생아 선천성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률을 학계에 보고한 소아감염질환 전문의사다. 20년간 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면서 국립보건원 호흡기바이러스 과장을 겸임하고, 국가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해 백신을 연구했다. 그는 “소아과 의사는 단순히 아이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된다고 생각해 개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종균 원장은 캐나다 토론토대학 의대에서 소아심장학을 연구했으며, 귀국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천례의 심도자법검사·심장초음파검사로 소아심장병 환자를 진단했다. 그는 “소아심장병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전문적인 심장 진찰을 받을 수 있는 1차 의료기관을 만들고 싶어 개원했다”고 말했다.
손영모·이종균 원장의 소아 건강 TIP
소아과를 찾았을 때 보호자는 다음의 3가지를 지켜야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첫째, 소아과 의사의 지시가 자신들의 생각과 달라도, 소아과 의사의 결정은 부모를 위한 결정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둘째, 보호자는 소아과를 방문하기 전, 의사가 아이의 상태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건강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준비해야 한다. 셋째, 진찰받을 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아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병원을 함께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