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 맴도는 맥박 소리… '박동성 이명' 2주 넘으면 귀 혈관 이상 의심해봐야
박동성 이명은 맥박 뛰는 소리가 한 쪽 혹은 양 쪽 귀에서 들리는 질환이다. 깨어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들리며, 심장 소리가 들릴 때 귀 밑(맥박이 느껴지는 곳)을 꾹 누르면 소리가 멈추는 게 특징이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박동성 이명이 2주 정도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들리지 말아야 할 혈액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귀 주변 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로 ▲귀 주위의 큰 혈관이 늘어났거나 ▲귀 주변에 동정맥루(동맥과 정맥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긴 것)가 있거나 ▲혈관 기형이 있거나 ▲귀 혈관 주위에 종양이 있을 때 박동성 이명이 나타난다.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어서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다만, 증상이 있다가도 금세 사라진다면 혈관 문제가 아닌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이 예민해지는데, 그러면 맥박 뛰는 소리가 잘 들리게 된다.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명상, 족욕, 반신욕 등을 하면 증상 완화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