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임신하면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양수가 만들어진다. 양수는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너무 많거나 적으면 산모와 태아 건강에 문제가 된다. 양수의 양과 관련된 증상을 알아본다.

◇양수 과다증

양수 과다증은 양수가 정상보다 지나치게 많은 경우를 말한다. 산모가 당뇨병이 있거나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양수 과다증이 생길 수 있다. 태아가 양수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에도 양수 과다증이 생길 수 있다. 태아의 식도, 위장 등이 막혀있거나 선천적인 기형으로 양수를 먹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 양수 과다증이 생길 수 있다.

양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자궁이 부풀어 외관상 배가 많이 불러오고,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다. 또 부푼 자궁이 다리나 다른 장기로부터 오는 정맥을 눌러 부종이 생기고 비뇨기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만삭이 되기 전에 조기 진통이 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양수 과다증을 의심, 한 번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양수 과소증

양수 과소증은 양수가 지나치게 적은 경우를 말한다. 양수가 과하게 배출되거나 태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양수 과소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양수가 산모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새어 나와 양수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태아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는 태아의 소변과 관련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거나, 성장 장애가 있어 소변량이 줄어든 경우 양수 과소증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초기에 양수 과소증이 있는 경우 양막과 태아가 붙어 태아가 심한 압박을 받는다. 이는 특히 태아의 근골격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 40주를 넘어서면 양수의 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이 시기에 양수가 지나치게 줄어들면 탯줄이 압박되고 태아의 폐 운동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양수가 갑자기 배출되는 경우가 아니면 양수 과소증을 알아채기 힘드므로 정기적으로 양수의 양을 검사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