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장시간 운전시 엉덩이 욱신거리면 '좌골점액낭염' 주의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5/09/11 14:59
좌골점액낭염이 생기면 점액낭에 생긴 염증이 골반 하부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자극해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욱신거리고 배기는 통증이 있다. 허벅지 뒤쪽이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스크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스크의 경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좌골점액낭염은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일어서거나 걸을 때 통증이 없어 구별이 가능하다.
좌골점액낭염이 발병하면 무엇보다 앉아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딱딱한 곳에 엉덩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푹신한 이불이나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 쿠션을 바닥에 깔아 엉덩이 바닥면에 접촉하는 면적을 줄여 통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점액낭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신재흥 원장은 “좌골점액낭염 예방을 위해 평상 시 엉덩이 근육 강화 할 수 있는 스쿼트 동작을 자주 해주는 것도 도움된다”며 “좌골점액낭염을 방치할 경우 꼬리뼈와 엉덩이뼈 연결 부위에 염증에 의해 통증이 생기는 ‘천장관절증후군’ 등 이차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