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의학과
무릎 통증, 허벅지 근육 키우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08/19 09:11
-전문가 추천 '무릎 통증 완화법'
계단 내려갈 때 아프면 '스쿼트'
무릎 힘 빠지면 '무릎뼈 돌리기'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쑤신다: 무릎 주변 근육 강화해야
평지를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는 괜찮고 계단을 내려갈 때만 통증이 생기면 퇴행성 관절염 초기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스쿼트만 해도 통증이 많이 준다. 허벅지와 종아리를 잇는 근육이 튼튼하면 걸을 때 하중이 근육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관절이 흔들리지 않아 무릎에 부담이 덜 간다. 운동법은 사진①과 같다.
◇오래 걸으면 무릎이 욱신거린다: 허벅지 근육 자극
퇴행성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고, 오래 걸은 뒤에는 무릎이 욱신거린다. 이 경우 처음부터 무리한 근력 운동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허벅지 근육만 적당히 자극하는 운동이 좋다. 운동법은 사진②와 같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 초기 단계에는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 무릎이 시큰거린다. 무릎뼈가 한쪽으로만 치우쳐 같은 연골 부위를 자극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경우 무릎뼈를 지지하는 허벅지 앞쪽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허벅지 앞쪽 근육이 무릎뼈를 단단히 잡아주기 때문에 한 쪽에만 가해지던 자극이 줄어 통증도 완화된다. 운동법은 사진③과 같다.
◇무릎을 굽혔다 펼 때 힘이 빠진다: 무릎의 유연성 길러야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 좀 더 진행되면 무릎을 굽혔다 펼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이 경우 무릎뼈 연골의 유연성을 우선적으로 길러야 한다. 운동법은 사진④와 같다. ③번 운동을 5회씩 3세트 병행하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