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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는 아이, 우울증 위험 높다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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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음식을 보고 있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최근 편식하는 어린이는 불안·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편식은 냄새·질감·맛 등 때문에 특정 음식을 거부하는 행위다.

미국 듀크 의학 센터 연구팀에 의하면, 전체 어린이의 20%가 편식하며, 편식이 심할수록 정신 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2살~6살의 어린이 3433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편식의 정도 차이, 정신 상태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편식이 심한 어린이가 편식하지 않는 어린이에 비해 약 2배 이상 우울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편식하는 어린이 가운데 3%는 극단적으로 편식을 하는데, 이는 사회 불안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낸시 주커 박사는 "전체 어린이 중 21%가 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편식하게 되면 특정 영양성분이 결핍되기 쉬운데, 이는 성장뿐 아니라 대인관계·가족관계 등 심리상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편식은 체중저하나 영양불균형 등 뿐 아니라 회피적 음식 섭취 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신체 발달이 더디고 정서적으로 위축되거나 우울증·주의력결핍장애(ADHD)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편식하는 습관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가 특정 음식을 싫어하더라도, 영양 균형을 위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유를 싫어한다면 우유를 넣어 만든 수프나 치즈 등으로 우유의 맛에 익숙해지게 만든다거나, 음식에 조금씩 넣어 우유를 맛있다고 느끼게 해 주면 좋다. 어린이와 함께 식사 준비를 하는 것도 편식에 도움이 된다. 음식 재료를 세척하거나, 채소 껍질 벗기기 등을 어른과 함께 한다면 음식에 대해 흥미를 높이고 편식하는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간혹 편식하는 아이를 위해 영양제를 먹이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영양제를 먹으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슘제를 지나치게 먹으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 나타나고, 철분제를 너무 많이 먹으면 구토·식욕부진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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