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튼살, 켈로이드, 발톱무좀 때문에 노출 못 하는 사람들 주목!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07/17 08:00
◇튼살 색깔 따라 다른 레이저 적용
튼살을 해결하기 위해선 색깔에 따라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비교적 초기인 붉은 튼살은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를 이용해 악화을 막을 수 있다. 이 레이저는 노출 시간이 길어 다른 혈관 레이저에 비해 치료효과가 좋고, 주위 조직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붉은 튼살은 백색 튼살에 비해 치료가 쉽고 효과가 붉게 변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를 놓쳐 하얗게 변했다면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 레이저’로 치료해 볼 수 있다. 정상피부는 그대로 두고 백색 튼살만 깊고 미세하게 자극해 새살을 돋게 한다.
◇켈로이드∙예방접종 흉터, 맞춤 레이저로
켈로이드 흉터는 재발과 통증을 줄인 '저통증 치료'가 효과적이다. 1064mm 파장의 낮은 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가 없이 바로 시술이 가능하다. 브이빔퍼펙타 레이저를 이용, 혈관증식을 억제해 과도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이 레이저는 냉각장치가 피부 표면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치료 후 멍이 적고, 생기더라도 빨리 없어진다. 치료 후 바로 샤워나 세수가 가능해 일상생활의 지장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예방접종 흉터가 어깨에 보기 싫게 남았다면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다. 가늘고 강력한 에너지를 흉터 부위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시켜 세밀하고 치료가 가능하며, 불규칙한 콜라겐을 재배열해 정교하게 흉터를 교정할 수 있다.
◇발톱무좀, 3~5회 레이저로 치료 가능
레이저를 이용해 손발톱 무좀을 완화시킬 수 있다. 레이저로 무좀진균이 서식하고 있는 두꺼운 각질층과 손발톱 안쪽에 강한 열이 전달해 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면 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며 주위 정상피부 손상 없이 병변이 생긴 부위에만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3~5회 반복 치료로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여름은 민소매, 짧은 바지 등 옷차림이 가벼워 몸 곳곳에 흉터가 있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가 심한 계절"이라며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법과 레이저가 있어 흉터 특성과 부위, 크기를 고려해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주 원장은 이어 "흉터 치료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받아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