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허리디스크, '내시경레이저'로 간단히 치료 가능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5/07/06 13:30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많았던 허리디스크가 이제는 젊은층에게도 잘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30대 남성은 3만5535명으로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의들은 "젊은층에서 컴퓨터와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이를 이용 중 오랜 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오랜 시간 앉아서 이용해야 하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전자기기를 쓸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허리는 반드시 곧게 펴야하며, 한 시간에 한 번 이상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같이 허리 근육을 단단하게 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리통증이 시작되는 초기에는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때는 간단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증상을 방치해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정도가 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최악의 경우 다리가 마비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내시경레이저를 이요한 허리디스크 치료법이 나와 시술이 간단해졌다. 내시경레이저를 이용하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내시경레이저시술은 직경 3mm의 카테터 안의 내시경과 레이저를 사용해 병변부위를 직접 들여다보며 염증이나 신경유착을 약물로 치료, 레이저를 사용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시술시간도 20~30분으로 짧고 부분마취에 회복도 빨라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디스크 수술에 거부감을 갖는 환자들도 큰 무리없이 받을 수 있으며, ▷허리수술 후 통증이 안 낫는 사람 ▷전신마취가 어려운 고령이나 내과질환 환자 ▷여러 구간에 디스크나 협착이 발생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참포도나무병원의 내시경레이저센터는 허리디스크의 내시경레이저 치료에 관한 다양한 임상사례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출신 전문의로 이 분야의 국내 대표 권위자다. 이동엽 원장은 “내시경레이저수술은 간단한 국소마취로 시술이 가능하고 효과도 빨리 나타나는 편”이라며 "디스크 진단 이후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시술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