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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관광객 맹독 문어에 물려… 독성 얼마나 강한가?

박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맹독 문어에 물리는 사고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맹독 문어는 복어만큼이나 독성이 강해 마비나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10일 제주 북서부의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둥과 게 등을 잡던 관광객 김모(38)씨가 이 맹독 문어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고 호전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갯바위에서 크기 5cm 정도의 작은 문어를 손바닥에 올려 구경하던 중에 가운뎃손가락을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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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문어/사진 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씨는 물린 후 10일이 지난 6월 19일까지 통증이 계속돼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에게 문의했다. 당시 정황으로 볼 때 맹독 문어인 파란고리문어류에 의한 물림 사고로 확인됐다. 이후 김씨는 독성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 현재 많이 호전됐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 10cm 정도로 작고, 노란색 몸통에 보라색 무늬를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쉽다. 하지만 파란고리문어는 독성물질인 테트로도톡신을 보유하고 있어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

파란고리문어가 가진 테트로도톡신은 '복어 독'으로도 잘 알려진 독이다. 이는 청산가리의 1000배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신경독으로 신경계통을 침범해 섭취했을 경우 두통이나 현기증과 함께 마비 증세가 손끝 등에서 확대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파란고리문어는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다. 그런데 테트로도톡신은 1mg 이하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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