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의사·기자·환자’가 추천하는 탈모 치료 명의를 찾아라

헬스조선 편집팀

이미지

탈모 치료 명의를 찾아라

대한민국 탈모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물론 탈모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감을 잃게 하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라 탈모 환자에게 심각한 고민을 안겨 주는 사실은 분명하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크지만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진행 정도에 따라 약물 치료로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그 이후에는 모발이식을 할 수 있다. 특히 모발이식의 손기술을 배우기 위해 많은 외국 의사들이 찾아올 정도로 국내 치료 수준은 높은 편이다. 




이미지

강훈

대학병원이지만 30분 이상 진료 강훈

現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피부과 교수

약력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탈모, 모발이식, 미용외과, 피부외과, 피부종양

강 교수는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탈모환자는 진료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다. 탈모환자가 병원에 올 정도면 그동안 병을 오래 앓았고 잘못된 속설에 오래 의존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묻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기 때문에 환자의 신뢰감이 크다. 강 교수는 2년 전 흰머리 한국인의 머리 염색에 대한 인식 결과를 발표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흰머리를 염색하는 사람 4명 중 1명은 가려움, 따가움, 홍반 등의 부작용을 앓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한다는 내용인데, 단순히 멋을 위해 접촉 성피부염 같은 부작용을 쉽게 생각한다는 경각심을 일으켰다.

 




이미지

권오상

“탈모 환자 가발에 건강보험 적용해야” 권오상

現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탈모증, 모발 및 두피 질환, 모발이식

매년 4000명 이상의 탈모, 두피질환 환자를 치료한다. 화상 등으로 생긴 탈모에 레이저를 이용해 모발이식 생존율을 높인 흉터모발이식법을 개발했다. 탈모 환자는 자존감이 낮고 우울감이 있는 경우가 많다. 권 교수는 탈모 관리만큼 환자에게 자신감 심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항암치료 후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소아암 환자의 탈모 예후에 대한 연구로 영구 탈모의 위험이 높은 항암제를 밝혀냈다. 탈모 환자의 가발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주어야 한다는 소신을 펼치고 있다.

 




이미지

김도원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 치료에 주력 김도원

現 경북대병원 피부과 교수, 대한모발학회 회장

약력 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탈모증, 원형탈모증, 면역 이상으로 인한 탈모, 지루피부염, 아토피피부염

연간 1만2000명 정도 진료를 보는데, 그 중 원형탈모증 환자가 가장 많다. 원형탈모
증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홍반성루푸스, 류머티스관절염처럼 자가면역질환으로도 생긴다. 30여 년간 다양한 탈모 사례를 치료한 경험이 강점이다. 권위적이지 않고 평소 잘 웃는다. 환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거나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환자의 얘기에 귀 기울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환자에게 최대한 알기 쉬운 말로 설명한다.

 




이미지

김문범

여유 있는 탈모 치료 권하는 김문범

現 부산대병원 피부과 교수

약력 부산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탈모, 백반증, 조갑이상, 액취증, 피부 질환 레이저치료

부산을 대표하는 탈모 전문가다. 김 교수는 탈모 치료 할 때 절대로 조바심 내지 말 것을 강조한다. 탈모는 오랜 기간 서서히 진행된 병이기 때문에 몇 번의 치료로 바로 상태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 환자가 끝까지 치료 받게 하는 그 만의 노하우는 이해와 웃음이다. 금세 호전되지 않아도 환자가 느긋하게 마음먹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을 많이쓴다. 환자에게 탈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데 힘쓴다. 탈모치료에서 약물치료는 의사가 해 줄 부분이지만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은 환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김범준

명함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넣는 김범준

現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약력 중앙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탈모, 소아피부질환, 여드름, 무좀, 피부노화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지만 남성형탈모, 원형탈모를 비롯해 난치성 전두탈모(M자형 탈모) 환자 치료에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김 교수는 “연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환자에게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세포 수준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까지 연구의 모든 분야를 직접 챙긴다. 덕분에 중앙대병원에서 제일 바쁜 교수 라는 평이다.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나눠주는 김 교수의 명함에는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다. 궁금한 것, 이해못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해도 된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5년간 25억원의 연구비를 받는 줄기세포 탈모치료제 연구를 시작했다.

 




이미지

김정철

모발이식의 국제 스타 김정철

現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 센터장

약력 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탈모, 모발이식

경북대병원이 내세우는 스타 의사 중 한 명으로 모발이식 분야의 대가다. 경북대 교수지만 진료실은 병원이 아닌 대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 있는 모발이식센터다. 세계
최초로 모낭군을 이식하는 수술법을 개발했다. 한 개의 모낭에 여러 가닥의 머리카
락을 이식하는 이 수술법은 모발이식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진료실은 이
식수술을 배우려고 찾아온 외국 의사와 모발이식을 받으러 찾아온 외국 환자로 넘쳐난다. 김 교수는 1992년 자신의 다리에 머리카락을 모근째 이식했는데, 여전히 잘 자라고 있다. “모발이식이 정말 효과 있냐”고 의구심을 갖는 환자에게 길게 설명하지 않고 바지가랑이만 접어 올려 직접 보여주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인다.

 




이미지

박병철

동료들이 인정하는 꼼꼼함 박병철

現 단국대병원 피부과 조교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약력 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충남대 의과대학 박사 수료
전문진료분야 탈모, 모발이식, 피부종양, 피부외과

박 교수는 국내에서 드물게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피부질환을 진료하지만 절반 정도가 탈모환자다. 탈모환자는 오랜 기간 치료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가족사항, 직업, 경조사 등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따라서 이런 일상적인 얘기로 진료를 시작하는데, 환자는 “이 의사가 나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동료 의사에게서 모발이식을 꼼꼼하게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수술만 꼼꼼한 게 아니다. 결혼준비를 앞두고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가 생겼던 여성 환자에게 진료 때마다 불편한 점은 없는지, 이전보다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까지 진료 받게 될 정도로 세심하다. 박 교수는 “탈모치료를 받고 환자가 자신감을 되찾는 것은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중증환자가 병을 이기고 퇴원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이미지

심우영

동병상련 느끼려 삭발한 심우영

現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
약력 경희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모발질환, 조갑질환

심 교수는 진료가 있건 없건 항상 나비넥타이를 맨다. 2006년 강동경희대 병원 개원으로 경희의료원에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다.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친근하게 보일까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10여 년 전에는 탈모환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환자와 의사 사이의 벽을 허물겠다는 의지로 삭발을 감행했다. 마라톤 마니아인 심 교수는 환자에게 “탈모 환자의 페이스메이커”라고 스스럼 없이 이야기한다. 원형탈모증의 한 유형으로 급성 미만성 전두탈모증(탈모가 없던 젊은 여성이 급격하게 머리카락의 90% 이상이 빠지는 것)을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이 질환은 거의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인데 심 교수가 이질환 환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걱정 말라”, “다 좋아질거다”, “이제 좋아지는 일만 남았다”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진 것이므로 일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이원수

좋은 매너로 환자 치료 끝까지 이끄는 이원수

現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 교수

약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탈모, 손발톱질환, 두드러기, 대상포진, 백반증

이 교수는 “매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단순히 행동이 친절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따뜻한 말투, 호의적인 외모, 자상함, 세심함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좋은 느낌’을 풍긴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모발 상태뿐만 아니라 환자가 하는 말로 환자 상태를 헤아린다. 탈모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환자가 의사를 믿고 따르지 않으면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한다. 이 교수는 오랜 치료 경험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가지고 환자가 만족할 만큼의 결과를 준다. 그의 좋은 매너는 환자를 끝까지 진료받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환자 후기가 있다.

 




이미지

이원주

다른 환자 사례 들어 쉽게 설명하는 이원주

現 경북대병원 피부과 부교수

약력 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모발, 여드름, 피부미용, 피부레이저, 백반증

차근차근 꼼꼼하게 설명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질문에 비슷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설명하기 때문에 누구든 쉽게 이해한다. 탈모환자는 오랜 기간 약을 써야 하는데 대부분 성호르몬제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가 많다. 이런 때도 “비슷한 사례로 같은 질문을 한 사람이 있다”는 말로 대답을 시작한다. 그러면 환자는 자신의 증상이 특이한 케이스가 아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일로 받아들인다. 워낙 조용한 말투로 그냥 넘길 얘기도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미지

허창훈

모발이식 로봇 국내 첫 도입한 허창훈

現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부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탈모, 두피질환, 모발이식, 피부종양, 레이저 치료

탈모치료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일에 특히 열성적이어서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등장한다.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면 빨리 국내에 들여오는 데 관심이 많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모발이식에 로봇을 도입해 모낭을 일일이 손으로 채취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수술시간과 모낭손상을 줄였다. 허 교수의 환자들은 원형탈모, 전신탈모, 피부암 등 만성·재발성 질환 환자가 많아 정기적으로 병원에 와야한다. 허 교수가 환자의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쓰는 무기는 유머와 웃음이다. 환자가 아무리 싫은 소리를 해도 다 들은 후 보조개 들어가는 웃음을 지으면 환자가 되려 머쓱해한다. 환자 만족도가 높아 지방으로 이사한 환자 중에도 계속 허 교수를 찾는 환자가 많다.

 




�ъ뒪議곗꽑 �쒕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