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김소현 '후아유'에서 왕따 소녀로 등장… 따돌림 극복법은?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4/28 14:21
김소현이 '후아유'에서 실감난 왕따 소녀 연기를 선보였다. 27일 첫 방송된 KBS 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서는 이은비(김소현 분)가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관심을 받고 있다. '후아유'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180도 바뀐 한 여고생을 중심으로 열여덟 살 청춘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그리는 드라마다. 한편, 김소현은 극 중 왕따 소녀 이은비와 강남 퀸카 소녀 고은별로 등장해 1인 2역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소현이 연기한 이은비처럼 청소년기에 또래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어떤 아이들이 따돌림을 잘 당하는 것일까? 연세대 심리학과 정경미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남학생의 경우에는 타인의 표정에서 ‘화남’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또래일수록 따돌림을 당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에, 여학생의 경우에는 ‘슬픔’, ‘기쁨’과 같은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할수록 따돌림을 당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따돌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또래들의 기분을 잘 파악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의 사회성 교육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소년기에는 또래의 집단의식이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집단이 정해놓은 사회적 틀에 어울리지 못해도 따돌림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자녀의 사회성 기르는 방법 다섯 가지를 알아보자.
1. 집에서 상냥한 태도와 예의범절을 배운다.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아이들은 또래가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2. 자녀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 준다. 자신감 있는 아이들은 또래와도 잘 지낼 수 있다.
3. 자녀의 친구들에게도 자상하게 대해준다. 자녀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는 것도 방법이다.
4. 부모의 좋은 사회관계를 자녀에게 보여준다. 부모의 좋은 사회관계는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5. 자녀가 친구가 없어서 속상해한다면,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도록 한다. 담임선생님이 조금만 신경 써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