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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에서 줄기세포 얻는 새로운 방법 개발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04/23 10:34
편도선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화여대 연구팀은 편도선 절제수술로 적출되는 편도선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골수, 지방 등 기존의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과 달리 수술 과정에서 절제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공여자가 추가적인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다. 또 편도선 조직에서 추출할 수 있는 줄기세포 양이 골수에서 2시간 동안 채취할 때 나오는 양과 거의 비슷해 생산성이 높고 내배엽 조직도 함께 있어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분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비인후과 김한수 교수는 "성체줄기세포의 공급원이 다양해졌다는 의의가 있다"며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전 세계에서 발표되는 편도선 줄기세포 관련 연구논문의 80% 이상을 발표할 만큼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