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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500박스 속 비타민 음료, 하루에 1병만!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4/15 17:32
비타 500박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경향신문을 통해 ‘성완종 측이 비타 500박스를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패러디물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비타 500제품 병에 신사임당 얼굴을 합성하고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 등의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리며 비타민 500박스 관련 의혹을 풍자하고 있다.
비타 500박스의 원래 주인공은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비타민 음료다. 비타민 음료는 약이라는 부담감 없이 쉽게 마실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신다. 하지만 비타민 음료 박스를 덜컥 받았다고 해서 여러 병을 '원샷'하면 좋지 않다. 일반적인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은 70∼75㎎이다. 모유 수유를 할 경우 90㎎이다. 그런데 비타민 음료는 보통 작은 병 하나에 비타민C 500㎎ 가량이 들어간다. 비타민C는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유통기한까지 비타민 용량을 유지하기 위해 표기와 달리 700㎎ 안팎을 넣는 경우도 많다. 한 병에 1000㎎가 넘는 제품도 있다.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비타민C는 소변으로 배출된다. 1000㎎ 정도의 많은 비타민C를 먹어도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은 아니지만 과량의 비타민C는 설사와 복통, 신장 결석, 요로 결석과 통풍 등의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이미 결석이나 통풍 증세가 있다면 비타민C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