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의료 한류] 외국인 환자 年 30만 시대… 한국 의술 해외 진출도 가속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세계 각국에 '의료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미국, 러시아와 중동·동남아의 여러 국가 환자들이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믿고 치료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서울대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들이 외국에 진출하고, 의사들은 해외 주요 학회에 초청을 받아 수술법을 가르치는 등 의술(醫術)을 전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수는 2012년 15만여 명에서 2013년 21만여 명, 지난해 25만여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외국인 환자 수를 32만여 명으로 예상한다. 이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이나 건강보험에 가입된 외국인 근로자 등을 제외한 수치다.

이들이 한국에 와서 지출하는 의료비는 수천억 원에 이른다. 2013년 기준으로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86만 원으로, 내국인 한 명의 연간 평균 진료비(102만 원)의 1.82배나 된다. 국가별로는 중국 환자가 26.5%로 가장 많고, 미국(15.5%), 러시아(11.4%), 일본(8%), 몽골(5.7%) 순이다.

한국에 연수를 오는 외국 의사들도 많아졌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브라질·멕시코·태국·인도·인도네시아·몽골 등에서 연수를 온 의사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병원에서는 의술은 물론이고 의료 서비스나 장비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다"고 평가한다.

의료 한류는 해외 환자나 의사들을 국내로 끌어 들이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의 병원이 직접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대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1조원 규모 5년 위탁 운영권을 따냈다. 미국, 유럽의 유명 병원들과 경쟁한 끝에 이룬 결실로,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다. 서울대병원에서 파견한 170명(의사 35·간호사 74명)은 준비를 마치고 일부 진료를 시작했으며, 곧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UAE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 의사 면허를 자국 내에서 공식 인정하고 있다.




�꿔꺂��옙占쎌삕占쎈낌�뺧옙醫묒삕 �좎럡�쀯옙��쇿뜝占� �좎럩伊숋옙恝�숋옙�깆굲占쎌쥜��

�좎럩伊숋옙��숋옙�녿쫯�좎럥�뺧옙��삕影��덈튉占쎌쥜�� �좎럩伊숋옙�듭쭍占쎈굞�뺝뜝�숈삕占쎌슜�삼옙醫묒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