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카레의 효능, 100% 살리려면 '이렇게' 드세요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4/06 14:21
카레의 효능 덕분에 카레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레는 심혈관 질환ㆍ치매ㆍ대사질환ㆍ우울증ㆍ피로감 등의 치료에 도움을 주며,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 간암 등 암 예방 효과도 있다.
카레의 효능은 카레의 노란 색소 성분인 커큐민에서 비롯된다. 커큐민은 항상화제로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 많이 먹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커큐민은 정상적인 세포에는 전혀 독성이 없으면서 암세포만 스스로 죽도록 유도해 암의 발생도 막아준다.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카레의 효능은 치매 예방이다. 2006년 싱가포르 국립의대에서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카레 섭취와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섭취한 노인이 6개월에 한 번 섭취한 노인보다 인지능력이 손상될 확률이 절반이나 낮았다. 카레 속 '커큐민'이란 성분은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과도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활성산소에 의해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카레는 어떤 재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진다. 카레 자체의 칼로리는 낮다. 하지만 카레를 요리하면서 감자나 닭고기, 돼지고기 등 열량이 높은 재료를 쓰면 섭취 칼로리가 높아진다. 따라서 체중 관리 중에 카레를 먹을 때는 야채나 과일을 많이 넣고 육류 대신 콩을 넣어 섭취 칼로리를 낮추는 게 좋다.
카레를 먹을 때는 지방성분이 있는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자.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카레에 검은 후추를 뿌려 먹으면. 후추 속에 있는 피페린 성분의 도움으로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