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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비밀? 비밀은 바로 '노란빛'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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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카레의 비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카레의 건강효과는 항산화 작용·식욕 증진·암 예방·면역력 증가·비만 예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런 다양한 건강효과를 주는 카레의 비밀은 노란빛을 띠게 하는 커큐민(curcumin)이라는 성분에 있다.




일본 약과대 테이무네테쓰 교수는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한 끼 식사로 일정량의 카레를 섭취하게 한 후 다른 음식들을 먹었을 때와 전후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카레를 먹으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혈류량이 약 4% 더 증가했다. 뇌에서 정보처리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활동량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커큐민이 알츠하이머치매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스웨덴 링코핑 대학 페르 함마스트롬 교수팀에 따르면, 인도 노인들의 치매 비율이 동년배의 서구인들보다 현저히 낮은 것은 카레를 꾸준히 먹기 때문이라는 결과가 있다.

실제 카레를 즐겨 먹는 인도인들은 노인성 치매 발생률이 미국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인도는 세계에서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이며, 일부 지역은 노인 치매 발생률이 1%에 불과하다.

커큐민은 이외에도 소화를 촉진하고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최근에는 통증·혈전증·암 등에도 효과를 보여 연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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