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김구라가 아내와의 갈등 해결법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 출연한 김구라는 대화가 단절된 모녀의 사연을 접한 뒤 자신만의 부부 갈등 해결법으로 '끊임없는 대화'를 꼽았다. 김구라는 "집사람이 잘못을 해서 대화를 안 하려고 할 때도 그 사람을 붙들어놓고 대화를 했다"며"그러고 나니까 어쨌든 풀리더라"고 말했다.

'동상이몽'에서 김구라가 밝힌 것처럼, 대화는 부부간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반대로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감정의 응어리가 쌓인다.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각자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경우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할 때 감정이 격해졌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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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에 출연한 김구라가 자신만의 갈등 해결법을 밝히는 모습/사진=SBS '동상이몽' 방송 캡처

자신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감정 일기'를 써보는 것이 좋다.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들었을 때 이를 잘 기록해두면 나중에 감정의 이력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대화를 할 때 내가 왜 상대방에게 화가 나고 답답한지 이야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감정편지를 쓰는 것도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상대에게 잘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감정편지는 상대에 대한 나쁜 감정과 좋은 감정을 함께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이 좋다. 분노, 슬픔, 미안함, 사랑 순으로 감정을 정리하다 보면 좋은 감정을 저절로 발견할 수도 있다. 감정편지는 실제로 배우자에게 실제로 전달하지 않아도 좋다. 편지를 쓰면서 상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기 때문이다.

매일 두 번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복식 호흡으로 몸을 편안하게 하면 마음이 안정돼 차분한 상태에서 마음을 관찰할 수 있다.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셔 배를 부풀리고, 다시 숨을 내뱉는 식으로 복식 호흡을 하면 된다. 이때 공기가 코로 들어와서 배로 들어왔다 나가는 느낌, 배가 움직이는 느낌을 통해 떠오르는 감정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