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화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 발간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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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 표지 사진/사진=비타북스 제공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씨의 연속이다. 시간과 경제적인 사정으로 멀리 떠나지 못한다면 걷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걷기 여행은 걸음 뗀 그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되고, 가까운 곳을 걸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다. 어떤 길로 걷기 여행을 떠나면 좋을지, 그 길에서 무엇을 즐기고 돌아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면 책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의 도움을 받자.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은 도보여행 전문가인 여행 코디네이터와 여행 작가가 발품을 팔아 쓴 걷기 여행 안내서다. 걷기 여행을 즐기는 데 걸리는 전체 시간과 거리, 코스별 찾아가는 길 설명은 물론 출발부터 도착까지 전체 경로가 표시된 지도와 편리한 대중교통 정보를 실속 있게 담겨 있어 책 한 권만 들고 여행을 떠나도 충분하다. 서울시에서 새롭게 조성한 서울 둘레길을 중심으로 한양 성곽길, 한양도성 도심 순례길 등 걷기여행에 최적화된 60개의 길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2014년 11월, 서울시는 서울 중심부를 관통하고 용마산, 덕양산, 관악산, 북한산 등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외사산의 능선과 하천을 따라 157km의 서울 둘레길을 개통했다. 총 8개 코스의 서울 둘레길은 23개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숲속형, 도심형, 하천형으로 나뉜 서울 둘레길을 걸으며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도 탐방할 수 있게 조성하였다. 책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에서는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16개의 산을 모아 서울 둘레길 코스로 소개한다. 서울 중심부에서 성곽길을 따라 걷는 코스를 한양 성곽길, 4대문과 4서문을 잇는 길을 한양도심 순례길 등으로 나누어 서울의 숨은 길을 다채롭게 담았다.

더불어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에서는 가평, 양평, 파주, 춘천 등 수도권 근처의 숨은 나들이길을 서울 근교 섬·강변길, 서울 근교 숲길로 소개한다. 고원에 갈대숲 사이로 붉은 흙길이 펼쳐져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별칭이 붙은 양평 설매재 숲길과 금빛 모래를 밞으며 해 질 무렵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여주 여강길, 생태계의 보고 갯골을 걷는 시흥 늠내길 등도 자세히 소개돼있다.

이번 주말, 걷기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한나절이면 즐길 수 있는 서울·수도권의 걷기 좋은 길을 만날 수 있다.

비타북스 刊, 344쪽.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