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분리불안장애 뜻, 엄마와 잠시만 떨어져도 우는 아이 4주 이상 되면…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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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헤어지는 상황이 오자 불안해하는 아이 모습 일러스트/사진=조선일보 DB

분리불안장애 뜻이 화제다. 분리불안장애란 애착 대상으로부터 분리될 때나 느끼는 불안이 일상 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분리불안장애는 지나치게 밀착된 가족, 아이를 과보호하는 부모, 의존적인 성향의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분리불안 증상은 대개 아이의 성장 환경이 원인이 돼 나타난다. 먼저 아이가 부모로부터 지나친 보호나 간섭을 받고 자란 경우에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동생이 태어난 이후 자신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줄어들거나, 부부간에 다툼이 심한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부모와 오랜 기간 떨어져 있는 경험을 하거나, 이사·전학을 가 낯선 환경에 놓일 때도 마찬가지다.

보통의 분리불안장애는 아이의 발달 과정상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낯선 곳에서 가족이 아닌 타인과 함께할 때 불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아이의 분리불안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일단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를 다그치면 오히려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아이의 분리불안 장애가 4주 이상 계속되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부모가 아이의 불안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이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 치료, 가족 치료 등이 치료에 활용된다.

행동치료로도 분리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아이가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하는 방법이 도움된다. 혼자 심부름을 보내거나 따로 잠자기 등의 훈련을 통해 떨어져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떨어져 있는 시간을 잘 견디면 그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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