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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콜 10년 이상 지속되는 안전한 필러”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 / 사진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

세계 첫 PMMA 필러 개발자 갓 프레드 렘펠 박사 내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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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시술 시장이 지난 20년간 급격하게 성장했다. 2014년 한 해에만 1000억원대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필러 시술 시 하게 되는 고민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얼마나 안전한가’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가’, 이 두 가지가 그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PMMA(인조뼈)필러를 개발한 독일 갓 프레드 렘펠 박사와 만나 이에 관한 반가운 얘기를 들어봤다. 그가 개발한 아테콜 필러는 약 20년 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반영구 필러다.

Q 아테콜 필러란 무엇인가.
아테콜 필러는 생체 친화적인 물질을 뼈 위에 주입하는 방식의 반영구 필러이다. PMMA가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비교적 안전한 물질이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개발됐다. PMMA는 인공치아나 인공 뼈 성분에 사용되는 고분자 화학물질이다.

아테콜 필러는 PMMA를 운반 및 조직생성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과 반영구적인 볼륨감을 생성하는 PMMA 입자,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으로 구성돼 있다. 아테콜 필러가 뼈 윗부분에 자리를 잡으면 PMMA 입자가 주변 조직을 자극해 콜라겐을 생성시키면서 볼륨감을 만들어 필러 효과를 낸다.

Q 최근 나온 4세대 아테콜 필러는 이전의 필러와 어떻게 다른가.
4세대 아테콜 필러는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워싱(Washing)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입자 표면에 이물질이 붙지 않아 매끄러운 상태를 유지한다. 따라서 필러 주입 시 육아종(염증 덩어리) 같은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낮다. 입자를 중성자 상태로 만들어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 바이러스나 이물질도 달라붙지 않는다.

Q 아테콜 필러의 장점을 설명해달라.
4세대 아테콜 필러의 부작용은 크게 줄었다. 1만 명 중 1명꼴이다. 부작용이 생겨도 주사를 통해 완화시키거나 간단한 외과적 시술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다. 아테콜 필러는 뼈 위에 주입하기 때문에 신경이나 혈관 손상 위험도 적다. 10년 이상 지속성을 보장한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기존 필러와 마찬가지로 이마, 콧대, 팔자주름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나 이마, 턱, 코 등에 맞을 경우 특히 효과가 오래 지속돼 좋다.

Q 아테콜 필러 시술 병원이 흔치 않던데.
필러의 신선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계획적인 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테콜에 사용하는 콜라겐 원료는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은 호주산 6개월 미만의 송아지에서 추출한 것이다. 초과 수요가 있어도 사전에 미리 생산해 놓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제한돼 있다. 현재 서울의 바노바기성형외과, 홍진주성형외과, 쁘띠퀸 의원, 부산의 하늘성형외과, 광주의 강남세련 성형외과 등에서만 아테콜 필러를 맞을 수 있다.

Q 아테콜과 아테센스의 차이는
아테콜과 아테센스는 같은 제품이다. 아테콜이 처음 개발된1994년 이후 200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아테콜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됐으나, 2008년 거대시장인 중국시장 보호를 위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아테센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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