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시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환자들의 추구하는 미적인 가치 기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길 원한다. 특히 주름을 제거하거나 얼굴의 꺼진 부분에 볼륨을 주는 이른바 ‘동안 시술’을 할 때는 지속력과 자연스러움이 더욱 중요해진다. 그런데 이 두 요소를 충족시키기란 어렵다. 

동안 시술을 할 때 지속력을 높이려면 절개를 하는 등 보다 강도 높은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자연스러움에만 중점을 두다 보면 시술의 강도가 약해 지속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생긴다.

일명 ‘명품 필러’라고 불리는 아테콜 필러는 ‘자연스러움’과 ‘지속력’, 두 가지 요소를 만족시키는 시술이다. 주사를 이용해 미세하게 필러 양을 조절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술이 가능하고, 다른 필러와 달리 시술 효과가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아테콜은 비흡수제 필러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물질이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사용했다. 시술 후에 흉터나 붓기가 남지 않고 추가적인 교정도 가능하다. 10~20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자연스럽게 인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시술 시 통증도 적은 편이다.

아테콜 필러는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에 주로 사용하는데, 이마, 미간, 팔자주름 개선뿐 아니라 들어간 아래턱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고, 낮은 코를 높여주는 등 윤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또 움푹 파인 흉터나 꺼진 볼을 채울 수 있으며 가는 입술을 도톰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시술에 이용된다.

그러나 오래 지속되는 시술일수록 시술 후 결과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뒷받침 되어야 하므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아테콜은 주사를 이용한 간편한 시술이지만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어 잘못 시술하면 제거가 쉽지 않다”며 “시술 시간은 매우 짧지만 수술과 동일한, 철저히 멸균된 시스템 안에서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되도록 규모를 갖춘 병원, 시술 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