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이해, 연이은 술자리로 건강에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삼겹살, 소주 등 술자리에서 먹는 칼로리 높은 음식들은 구토나 설사는 물론, 담석증까지 유발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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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병원 제공

◇체한 것 같다면 담석증 의심

담석증이 있다면 위쪽 배나 명치, 옆구리에 통증이 있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특히 밀가루 음식이나 고기를 먹은 후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담석증일 확률이 높다.

간에는 하루 1L정도의 담즙이 생성되는데, 이 담즙은 담낭(쓸개)에 저장되거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경우 등 때때로 십이지장을 통해 배출된다. 하지만 담즙이 걸쭉한 찌꺼기로 변하고, 뭉쳐서 단단한 결석이 형성되는 것이 담석증이다. 칼로리 함량이 높은 술이나 기름진 안주를 많이 먹으면 내장기관에 무리를 줘 담석증이 잘 생긴다.  

담석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흔히 위경련, 급체 등 위장장애와 혼동할 수 있어 초음파나 CT를 통해 담석증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담석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담낭이 터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해야 한다.

민상진 메디힐 병원장은 “비슷한 복통 증상을 보이더라도 그 원인에 따라 복부질환의 종류와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부 담석증 환자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소화제만 복용하고 방치, 병세가 악화돼 중증 치료를 받기도 한다”고 맣했다.

◇배꼽에 구멍 뚫어 절제 ‘복강경절제술’

담석증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복강경담낭절제술’이다. 과거에는 15cm이상의 큰 흉터가 남는 개복수술을 했지만, 현재는 복부에 3-4개 정도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복강경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한 개의 구멍으로 수술이 가능한 ‘단일공복강경수술’이 미용과 안전성 두 가지 측면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단일공복강경수술’은 최소부위를 절개하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적고, 수술시간이 평균 1시간 내외라서 환자가 느끼는 수술부담과 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배꼽에는 근육이 없어 복벽 근육의 손상 및 수술 후 통증도 덜해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민상진 메디힐 병원 원장은 “단일공복강경수술은 작은 구멍 1개를 통해 기구를 정밀하게 다뤄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