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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먹방, "누룽지까지 싹쓸이" 편식없이 잘 먹는 법 따로 있다?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12/18 11:09
'혜리 먹방'이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에코빌리지-즐거운 家'에 출연한 걸스데이 혜리는 가마솥에 있는 누룽지를 주걱으로 긁어 맛있게 먹으며 '혜리 먹방'을 선보였다. '혜리 먹방'처럼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과 반대로, 음식을 가려 먹는 습관은 보기에 좋지 않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편식이 생기는 이유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개선방법을 알아본다.
편식은 이유기에 형성된 미각에서부터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단맛이 있는 이유식만 먹으면 다른 맛을 배울 기회가 없어져 한 입맛에 길들기 때문이다. 또한 편식은 가정에서 특정 음식을 억지로 먹도록 강요당한 적이 있거나 구토, 복통 등 불쾌한 경험을 하는 등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부모의 과잉보호로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주지 않을 경우에도 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편식이 일상화되면 허약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며 빈혈이나 변비가 생긴다. 혈액 응고도 늦어져 근육 수축이 잘 안 될 수 있다. 성장기에 편식이 심할 경우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늦어지고 몸의 면역력이 낮아져 불안정한 감정을 자주 느낄 수 있다. 또한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뇌의 성장과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편식 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식사하고, 낯선 음식을 먹을 경우 양을 조금씩 늘려가며 익숙해져야 한다. 특정 음식을 싫어하는 경우 그 음식을 잘게 다져 곁들인 요리를 먹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식사하면서 TV를 시청하거나 책을 읽는 등 식사의 흐름을 깨뜨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