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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사이즈 표, 나에게 맞는 신발 고르려면?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12/02 17:01
최근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면서 국가마다 다른 신발사이즈 표를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외국의 신발사이즈는 우리나라의 기준인 'mm(밀리미터)'와 달라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알아봐야 한다. 신발을 구입할 때는 신발사이즈 표를 보고 적합한 신발사이즈를 골라야 활동이 편하고 발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본인의 발 크기에 맞는 신발을 고르는 법은 신발을 신은 뒤 엄지손가락을 엄지발가락 끝에 놓고 눌렀을 때,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가 가볍게 눌러지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신발 볼이 여유가 있어야 오래 걸어도 통증 없이 편안하며, 엄지발가락 뼈가 변형되어 밖으로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을 비롯한 발 질환 등도 예방할 수 있다.
신발 선택은 저녁 무렵에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오후가 되면 발이 붓기 때문이다. 발 크기는 앉아 있을 때보다 섰을 때 1cm가량 차이가 생기므로 선 상태에서 신어봐야 꼭 맞는 신발을 고를 수 있다. 두 발의 크기가 차이가 나는 사람은 양발 중 큰 발 사이즈에 맞춰야 편안한 신발을 고를 수 있다.
운동화를 고를 때는 본인이 어떤 운동을 주로 할 것인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달리기 위주의 운동화는 상대적으로 좀 더 가볍고, 땀 배출이 잘되는 소재로 얇게 만든 것이 좋다. 반대로 걷기 위주의 운동화는 보행 시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달리기 위주의 운동화보다는 두꺼운 재질의 소재로 만들며, 신발의 골은 휘어지지 않고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발목과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신었을 때 일반 신발보다 조금 더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사이즈가 작으면 오를 때에는 잘 모르지만, 하산 시에 많은 통증을 유발하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겨울철 동상에 걸리기 쉽다.
신발사이즈 표에 따라 신발을 구매했을 때, 발에 잘 맞고 겉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신발을 지속해서 신었을 때 발에 반복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신발사이즈가 적당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