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소프트 렌즈 단점 보완… 촉촉한 '실리콘 렌즈'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4/12/03 05:30
착용감 편하고 산소투과성 높아
안경 대신 콘택트 렌즈를 끼는 사람들 사이에서 최근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리콘과 하이드로겔(수분을 함유한 젤리모양의 물질)을 섞은 신소재로 만든 렌즈다. 2000년대 후반 국내에 처음 소개됐지만, 당시에는 제품 수준이 떨어지는데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하드 렌즈에 비해 난시 교정률이 떨어지고, 안구건조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권영아 교수는 "하드 렌즈를 끼워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로 바꿀 필요가 없다"며 "이물감이 심해 하드 렌즈를 못 끼는 사람이라면 소프트 렌즈 대신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를 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