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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나라 지키는 군인 '감염병'에 취약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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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사진 (사진=조선일보 DB)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국군의 날'의 사전적 정의는 '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이, 정작 자신의 몸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부대 내 감염병 환자가 지난 2012년 432명에서 지난해 575명으로 3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병 환자는 볼거리가 1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두가 123명으로 뒤를 이었다.

군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진 '볼거리'는 볼거리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귀밑의 침샘이 아프고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보통 16~18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위의 증상이 1~2일간 나타난다.

볼거리의 원인균인 볼거리 바이러스는 공기나 타액을 통해 전염된다. 대부분 볼거리는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도 증상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3~7일내에 저절로 낫지만, 심할 경우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초기에는 미열이 나고 신체 전반에 가려움증, 발진성 수포(물집)가 생긴다. 수두의 감염은 수포에서 나오는 액에 접촉하거나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보통 13~17일가량 잠복 기간을 가진다. 수포는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고, 딱지가 생긴 뒤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수두 역시 볼거리와 마찬가지로 병이 진행되며 증상이 자연적으로 좋아져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더라도 통증이나 발진이 호전되는 것을 반나절~이틀 정도 앞당기는 효과만 있을 뿐 증상 완화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볼거리나 수두 등의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손은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가장 큰 경로이므로, 손만 잘 씻어도 감염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손을 씻을 때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야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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