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소통이 長壽를, 名醫를 만드는 시대 소통을 잘 해야 병이 낫는다

기획·글 김현정 기자 | 기고자 홍승권

소통의 기술을 키우자 ①

《화성에서 온 여자, 금성에서 온 남자》라는 베스트셀러 서적이 있다. 남자와 여자 사이의 어쩔 수 없는 차이를 재미있게 보여준 책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남자와 여자만큼이나 소통과 감정 수용체계가 다른 두 주체가 또 있다. 바로의사와 환자다. 이 둘은 만나는 이유부터가 ‘아프다’는 특수한 상황이다. 환자는 의사의 의료행위에 ‘의존’하려고 하고, 의사는 환자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지양하고 냉철하게 의학적 지식을 수행하려고 한다. 환자가 ‘따뜻한 가슴’(WarmHeart, 감정)이라면 의사는 ‘냉철한 두뇌’(CoolHead, 논리)다.

의사와 환자의 소통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서구 사회의 경우 40년도 더 된 일이다. 우리나라도 학문상으로는 10여 년 전부터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미진하다. 여전히 3분 진료에 의사 주도적 대화가 주를 이룬다. 의사와 환자의 소통이 의미 있는 것은 이 문제가 ‘환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금 시대의 의료 소비자는 정보 선택의 바다 한 가운데 놓여 있다. 입증되지 않은 수많은 의료정보가 통제되지 않은 채 퍼지고 있고, 이 가운데 옥석을 환자 혼자 가릴 수는 없는 일이다. 내 건강을 지킬 올바른 의료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내가 믿을 수 있는 의사’와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들에게 소통은 더 중요하다. 만성질환자는 자신의 사정을 잘 아는 의료인에게 수시로 건강 상태를 알리고, 이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건강을 유지하는데, 이 과정에 ‘원활한 소통’은 필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소통이 비단 의사와 환자 사이의 문제만인 것은 아니다. 의사와 의사 사이에도 중요한 이슈다. 새로운 의료 술기와 이론, 신종 질병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탓에 다른 의사들과 공유하고 교류하지 않으면 의사로 생존하기 힘든 세상이 됐다. 질병의 양상도 복잡해져서 특정 진료과에서만 환자를 진단, 치료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많은 병원이 협진하고 정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렇듯, 환자 입장에서도 의사 입장에서도 ‘소통’ 문제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됐다.

환자는 소통을 잘 해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 의사 역시 소통을 잘 해야 명의가 된다. ‘환자와 얼마나 코드가 잘 맞는가’ ‘환자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얼마나 환자 상태에 맞는 판단을 함께 내려줄 수 있는가’가 명의의 필요충분조건이 된 것이다. 현대사회는 소통이 곧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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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유전자 정보와 달리 빅데이터에는 소통이 들어 있다. 의사 간에, 의사와 환자 간에 나눈 대화와 처치, 처방들이 빅데이터에 녹아 있다.(사진=헬스조선DB)

질병과 치료 全과정에 숨어 있는 소통
건강수명 연장 위해 소통지수를 높여라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80세가 넘었다. 그런데 건강수명은 아직 70대 초반이다. 마지막 전 5~10년은 골골거리다 세상을 뜨는 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람들은 이 시기에 일생의 의료비 중 절반을 소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현대의학에서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질병을 예측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한때 인간 유전체 분석을 위한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야심차게 진행됐다. 그 결과가 발표된 지도 10여 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 유전체 정보만 손에 넣는다면 노화도 막고, 질병도 예측하고, 개인에 맞는 특화된 치료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장밋빛 기대는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왜 일까?

여기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생각해 보자. 유전체 분석과 관련한 현대의학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치자. 정말 정확한 질병예측도 가능해졌다고 하자. 하지만 과연 이러한 정보가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을까.

전 세계적 골칫거리인 당뇨, 심혈관계질환 등의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해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운동 및 건강 식생활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왔다. 또 국가별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만성질환의 발병률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만 있다.


“사람들은 질병 위험도가 높다는 말을 들으면 일시적으로는 생활습관과 행동패턴에 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생활습관은 장기적인 문제다. 이를 오래 끌어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그것이 소통이다.“





‘4P의료’가 건강을 이끈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연구진은 “당신의 유전 정보를 보니 당신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남보다 5배 높다”고 통보했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조사를 진행했다. 이 병원에서 유전자 테스트를 받은 사람 1000명을 추적 조사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다.

통보받은 사람 중 40%에서 운동과 식단에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의사와 적극적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법에 대한 상담을 시도하기도 했다. 질병위험도 예측을 위한 하이테크가 효과를 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과연 이 변화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첨단 기술로 무언가를 확인한 다음부터는 소통의 몫이다. 이렇게 환자가 마음을 열고 소통을 시도했을 때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지 못하면 개인은 이내 다시 원래의 생활습관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이는 만성질환 시대에서 의사와 환자의 소통이 예방적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시사하는 대목이다. 유전자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질병위험도를 예측하는 것은 단순한 ‘고난이도 의학기술’에 그친다. 이는 개인에게 일시적인 경각심을 줄 수는 있으나 지속시킬 힘은 없다.

이를 효과적으로 이어 가게 만드는 것이 소통이고, 소통은 다음 네 가지 분야에서 힘을 발휘한다. 이것이 바로 ‘4P의료’다. 참여(Participatory), 예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 맞춤(Personalized)이 그 것이다.

①참여(Participatory)
참여 통한 공감과 동기부여 중요해


지난해 의학자들이 참여하는 큰 국내 학술대회에서 한 환자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의대교수 등이 담당하던 기조강연을 환자가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지만, 강연이 끝나자 2000명이 넘는 청중이 우레와 같은 박수로 답례를 보냈다.

“말기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나선 나 스스로의 참여와 환자동호회 덕분”이라는 말에 대해서였다. 참여의료의 한 단면을 보여준 강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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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4P 의료의 첫 번째 관문은 참여다. 현재 보건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환자와 의사 간의 소통이다. 참여란 의사가 환자의 생각을 알아내고 환자의 사회ㆍ경제적 상태에 맞춰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환자의 생각을 어떻게 알아내는가?

소통 밖에는 방법이 없다. 의사와 환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에 동참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미 일부에서는 환자와 의사가 권위적 관계에서 벗어나 동반자, 친구관계가 돼 가고 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의사의 의학적 결정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의료인으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얻는다고 느끼는 환자들이 의료행위에 대한 관여도와 만족도가 실제로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의료 정보 및 기술의 발달은 사회적 관계망(이하 SNS)을 활성시켰고, 이를 통해 집에서도 사실상 치료가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 똑같은 항암치료를 받은 암환자라도 SNS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SNS를 활용하면 진료시간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환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환자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유명 의사와도 SNS를 통해서는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다.




②예방(Preventive)
암 예방 위해 유방을 절제한다?

환자와 의사의 수평적이고 서로 돕는 관계는 예방의료에서 두드러진다. 예방의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세계는 앞다퉈 달려가고 있다. 영국은 향후 5년간 10만 명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여 건강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유전자 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많이 확보할수록 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질병위험도를 예측한 다음 순서는 무엇일까. 예방을 위한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가족력, 생활습관, 성장 과정,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건강상의 문제, 경제적 상태 등을 종합해서 이에 맞는 예방 솔루션을 찾아내야 한다. 이 때 일반인에게 필요한 것이 소통이고, 의료인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 5월, 《뉴욕타임스》에 흥미로운 기고문을 게재했다. 56살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의 어머니를 난소암으로 잃은 그는 유전자 테스트 결과 자신이 유방암 및 난소암 발병과 관련 있는 BRCA 유전자1돌연변이를 어머니에게 물려받음을 알게 됐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5%, 난소암 환자의 10~15%에서만 발견되지만 이 흔치 않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면 평생에 걸쳐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약 55~65%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리는 아직 건강한 상태지만, 암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살기보다는 예방 차원에서 미리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는 것을 선택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충격적인 선택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는데, 개인 유전정보의 의학적 해석과 그에 따른 안젤리나졸리의 예방적 수술이 충분한 소통을 거쳐 적절하게 결정됐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FDA도 유전자 검사를 받은 소비자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적절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을 우려했다. 그러므로 4P의 의학적 남용을 막기 위한 적절한 수준의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

③맞춤(Personalized)
의사와 환자가 찾는 최적의 합의점


한국인은 20년전부터 지금까지 ‘대장암 예방을 위해 하루 20g의 식이섬유를 먹으라’는 권고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다. 그러나, 용량이 표기돼 있는 식이섬유 제품을 사 먹는 사람이 아닌 이상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면 ‘20g이면 얼마일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 ‘비현실적인 실천 방법’이라는 인식으로 끝을 맺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 대장질환 전문의들은‘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매일 5색 과일을 먹으라’는 식의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이런 일은 매우 보편적이다. 의사가 “아직 수술할 필요 없으니 허리가 아플 때는 어떤 자세를 하고, 어떤 스트레칭을 하라”고 아무리 가르쳐 줘도 환자는 허리가 아플 때 파스를 찾거나 침을 맞는다. 의사는 “답답하고 자기 관리 못 하는 환자”라고 비난하고, 환자는 “제대로 된 해결책도 못 주는 그렇고 그런 의사”라고 의사를 인식하게 된다. 서로 간의 의사소통에 실패한 것이다.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했다.

그 다음은 의사와 환자가 서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의료 소비자가 자신의 상태를 잘 인식하고 이를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이 어떠한지, 자신의 상태는 어떠한지 올바른 정보교류가 필요하다. 심리 상태도 꼭 전달해야 한다. 두려운지, 희망을 보고 있는지 등 자신의 마음을 의사에게 얘기하고, 의사는 환자에게 충분히 공감하면서 의학적 입장에서 접점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유방암 위험이 높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 안젤리나 졸리처럼 예방적 수술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려면 충분하게 소통해야 한다. 의사는 예방적 수술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환자에게 알려 줘야 하고, 환자는 수술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신체적 부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졸리처럼 유방을 잘라내겠다고 환자가 선택한 경우라면, 감정적인 두려움은 존중하면서도 유방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만 잘 실천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 주는 식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가 쉽기만 할리 는 없다.

④예측(Predictive)
빅데이터로 예측 의료 이끌다


4P의료에서 기대되는 것은 개인이 참여해서 만드는 빅데이터에 근거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고령화추세로 인해 헬스케어 지출이 높아지고 있고 이 중의 상당 부분은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등의 만성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 쓰이고 있다. 만성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면 의료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질병 예방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중 가장 각광받는 방법이 환자 자신의 프라이빗 뱅크에 일생 동안의 건강데이터를 넣어 두고 가까운 타인에게 이를 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는 의료의 포괄성과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병력을 감추려는 의료소비자의 인식 개선과 의료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4P의 마지막 문인 예측 의료는 이러한 개인건강기록(PHR)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에서 시작된다. 빅데이터가 유전자 정보와 다른 점은 그 안에 소통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어떤 주치의에게 어떤 치료를 받았고, 어떤 약을 처방받았고, 성장 과정에서 어느 병원에 다녔으며, 평소 어떤 생활습관을 지속하고 있는가에 대한 모든 정보가 빅데이터에는 들어 있다.

이는 사람이 타고난 유전자 정보로 질병을 예측하는 방법보다 신뢰도가 훨씬 높고 정보의 가치가 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 근거 중심의 생활관리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소스가 된다.

예를 들어 보자. 종양학에서 이미 치료받은 암환자의 유전자, 조직학적 검사, 임상적 소견에 대한 빅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을 때 환자의 예후를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치료 방침도 결정할 수 있다.

재발이나 병의 진행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는 적극적 치료를, 가능성이 낮은 환자에게는 적극적 치료를 시행하지 않음으로써 불필요한 치료를 피할 수도 있다. 이처럼 예후를 예측하는 많은 연구와 노력이 계속 시도되고 있다.




진료실에서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수치, 단위, 병명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 갈 것은 없다. 의사가 하는 말 중 환자에게 지시하는 부분이 있을 때는 중얼중얼 따라해 보면서 즉석에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자. 의사의 말에 대한 이해 정도가 훨씬 높아지고, 오류가 생길 확률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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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check1 숫자와 단위를 정확히 체크하자.
내가 앞으로 받아야 하는 치료 횟수와 복약 횟수, 언제 다시 병원에 와야 하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자. 단위도 중요하다. kg인지, mL인지, 하루 3회인지, 3mL인지, 3일인지, 3개월인지 등을 정확히 인지한다.

check2 어려운 의학용어 다시 묻기
의사가 어려운 의학용어를 사용한다면 다시 물어보자. 얼굴이 자주 붉어져서 병원을 찾은 사람에게 ‘주사비’라는 진단명을 얘기했더니 “나는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는데 무슨 주사가 있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는 예화가 있다. 주사비는 안면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의 진단명이다. 의사에게 한 번 더 확인했다면 화낼 일은 아니다.

check3 약은 ‘성분명’을 알아둔다
많은 환자가 진료실에서 ‘고혈압약을 먹고 있다’거나 ‘심장약을 먹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처방받을 때부터 어떤 성분인 약인지 정확히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약은 정확한 성분명을 알아야 다른 약을 처방받을 때 상호작용이 없는 약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외우기 힘들 때는 처방전에 있는 약 이름을 써 놓자.

check4 명확한 수치를 요구하자
수술이나 시술, 처방을 하기 전 부작용에 대해 설명할 때 의사는 “어떠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대해 무시하거나, 겁을 먹으면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 진다. 되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수치를 요구하자. ‘대부분’, ‘드물게’가 아니라 ‘10명 중 몇 명’ 같은 표현으로 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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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권

홍승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겸 정보의학실장.
대통령자문 의료선진화위원회 E-Health 전문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는 등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 보호 관리 및 의료정보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현재 Medical Trend Forecaster로 활동하고 있다.


월간헬스조선 9월호(86페이지)에 실린 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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