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라는 통계결과가 발표됐다. 15일 '경로의 날'을 맞아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노인 인구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3296만 명으로 일본 인구 1억 2707만명 중 25.9%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0.9% 증가한 수치다. 75세 이상 고령자는 1590만 명, 80세 이상은 96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급증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1차 베이비 붐 세대인 111만 명의 1949년생들이 올해 65세가 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어 2015년에는 80세 이상이 처음으로 1000만 명으로 늘어나고, 2035년에는 65세 이상이 3명 중 1명, 75세 이상이 5명 중 1명꼴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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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지난 2005년 일본은 세계 최초로 65세 이상이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 사회에 속하는 국가는 현재 일본·독일·이탈리아 등 3개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에 65세 이상이 7%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65세 이상 14%를 넘어서 고령사회로,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수록 문제가 되는 것은 진료비 지출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05년 9월까지 소요된 진료비는 18조 314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4조 4759억원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으며, 이 역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였다.

가장 많은 진료를 받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치질, 노년 백내장 등이었으며, 외래는 고혈압, 급성 편도염, 급성 기관지염 등이 있었다. 암의 경우 입원 진료 건수가 41만 건으로 전체 입원 진료의 9.3%를 차지했다. 발생 건수는 위암, 폐암, 간암, 유방암, 결장암 순으로 많았으며 갑상샘암과 직장암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