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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환절기가 다가왔다.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감소하고 몸에 피로물질이 쌓인다. 또, 불안정한 날씨 탓에 관절강직이 쉽게 일어나 통증의 정도도 더 심해진다. 근육통이 느껴지면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거나 집에서 가족에게 마사지를 받는다. 마사지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과 림프 순환을 활성화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보통 마사지를 받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근육이 뭉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해 통증을 쉽게 지나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마사지를 받으면 오히려 병이 악화될 수 있다. 태국 마사지처럼 강한 압력을 이용하는 마사지의 경우 척추관절질환이 있거나 신체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근육 손상이나 목·허리디스크, 압박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고 피멍이 생길 정도로 강하게 마사지를 하면 근섬유에 미세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해 근섬유가 파열돼 통증이 유발되는 지연성 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마사지를 받은 후에 통증이 심해지는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집에서 허리가 뻐근하다고 몸무게가 가벼운 사람에게 등을 밟게 하는 것도 옳지 않다. 중국 마사지에서도 흔히 마사지사가 천장에 손을 댄 채 등을 직접 밟는데, 이는 건강한 사람에게까지 급성 요추 염좌, 압박골절, 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 척추질환자, 일자목, 척추불안정증 소인이 있는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보다 근육 및 관절이 약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관절이나 근육이 약한 사람은 강한 압력을 주는 마사지 보다는 오일 등을 활용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근육 및 관절의 피로를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