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당일에 끝내는 라식수술 결심했다면 알아둬야 할 것

헬스조선 편집팀

대학생 K씨(24세,여)도 매년 여름만 되면 더욱 심해지는 안경과 렌즈에 대한 스트레스로 라식수술을 계속 고려해왔다. 하지만 바쁜 학업과 아르바이트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 수술을 계속 미뤄왔는데 당일(원데이)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여 검사받은 날 수술을 받고 바로 안경 없는 일상생활을 시작했다.

당일 시력교정수술을 받기로 결심한 환자들은 수술 전에 자세한 눈 검사와 상담을 위하여 소프트렌즈는 적어도 1주일 정도, 하드렌즈는 최소 2~3주 전부터는 착용하지 않아야 각막의 형태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라식수술은 레이저의 속도나 정확도에 따라 수술시간이 달라진다. 빠른 레이저로 수술하여 수술시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눈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과 레이저로 조사하는 시간이 짧아져 부작용이 덜하고 회복기간이 빨라진다. 이와 더불어 수술 후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성장인자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혈소판을 분리 추출해 만든 자가혈청 안약을 사용하면 각막표면을 더욱 빠르게 복원시키고 상처를 치유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라식수술의 관리는 계절적으로 차이는 없다. 수술 후 비누세안과 화장은 일주일 후부터 가능하고, 눈주위를 피한 가벼운 세안은 바로 가능하다. 특히, 수술 후 자외선은 눈에 여러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외출 시 자외선 차단지수가 99-100% 되는 선글라스를 골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세란안과 이은석 원장은 “당일라식수술로 바로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 관리가 함께 따라 주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후관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근시가 심하여 라식과 라섹수술이 모두 어려운 경우에는 각막절삭없이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예전에는 렌즈삽입술 전 미리 홍채에 작은 구멍을 뚫어 렌즈가 삽입된 후에도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홍채절개술을 한 후 일주일 후에 수술을 하여야 하였다. 하지만 최근 렌즈 자체에 360㎛의 구멍이 뚫려 있어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줘 홍채절개술이 필요가 없어진 ‘아쿠아 ICL’이 개발되어 초고도근시 환자들 역시 당일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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