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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 면역력 높이는 식품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8/11 07:00
건강 위해 먹어야 할 식품 Best 3
여름철에는 수인성 감염병, 수족구병, 냉방병 등 다양한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관리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음식 섭취로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면역력을 높이면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본다.
◇인삼 열매
기력을 보충하는 데 인삼 뿌리의 효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인삼 열매도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1년 중 7월 하순경 일주일 동안만 볼 수 있는 귀한 열매인 인삼 열매는 면역력과 체력을 높이고, 진세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기억력을 개선해 주는 데 효과적이다. 또, 인삼 열매는 우리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망내계'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마늘
일본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온이 1도 낮아질 때마다 면역력이 30% 정도 저하된다. 면역에 중요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는 '마늘'의 효과가 크다. 마늘은 대사를 증진시켜 몸에 열을 내고 이뇨작용도 촉진한다. 또,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 B군의 흡수를 도와 체내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늘의 매운맛이 싫다면 흑마늘을 먹는 것도 좋다. 흑마늘은 마늘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없고 검은 젤리 형태이다. 흑마늘에는 스코르디닌이 생마늘보다 2배 더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강력한 산화 환원 작용으로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회복, 식욕 증진, 체력증진에도 효과적이다.
◇키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키위 주스를 20일 동안 주고 콜레라 바이러스를 주입한 쥐의 면역력이 상승했다. 8월에서 10월이 제철인 키위도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키위의 비타민C 함유량은 레몬의 1.4배, 오렌지의 2배, 사과의 6배에 달한다. 키위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바이러스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인터페론 생성을 촉진해 체내 면역력을 키운다. 이뿐 아니라, 비타민 E는 사과의 6배에 달하고,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영양소도 풍부하다. 항산화 영양소는 우리 몸에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몸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