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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 화장으로 쌩얼 굴욕 피하려다 '실명' 위험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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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DB

여름휴가를 앞둔 여성들이 제모만큼이나 신경 쓰는 것이 있다. 바로 반영구 아이라인 문신과 속눈썹 연장이다. 이 시술을 하면 별도의 눈 화장을 하지 않아도 시종일관 또렷한 눈매를 유지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간편하다는 이유로 선택한 시술이 눈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라인 문신은 기름샘이 위치한 점막에 바늘로 색소를 찔러 넣는 시술이다. 기름샘이 파괴되면 안건염 및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폐경 이후 눈물 분비가 감소하는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시술을 자제해야 한다.


속눈썹 연장술은 속눈썹 가닥마다 접착제로 인조모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발암물질인 톨루엔과 포름알데하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접착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성분이 눈꺼풀에 닿으면 심한 가려움, 안구건조증, 결막염, 충혈, 눈다래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 후 눈에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자극하면 발암물질이 눈에 들어가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증된 곳에서 시술을 받고, 눈에 이물감이나 부작용 등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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