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습이 바뀌면서 보양식 문화도 변하고 있다.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던 조선시대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며 여름을 이겨냈을까? 조선시대 보신탕이 서민들의 보양식이었다면, 민어는 양반들이 즐겨 찾던 보양식이었다. '민어탕은 일품, 도미탕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반들은 민어를 가장 좋은 보양식으로 생각했다.

민어는 여름철이 가장 맛있는데, 육질이 비교적 단단하고 흩어지지 않아 국거리나 소금구이로 많이 먹는다. 알이 많고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여름철 보양식으로 적절하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 노화 방지, 피부탄력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병을 앓고 난 뒤 건강을 회복할 때도 도움된다.

민어를 구입할 때는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며 눈동자가 선명한 것이 좋다. 구입 후 보관할 때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꺼낸 다음 깨끗이 씻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 시에는 냉동 보관한다. 민어에 소금을 뿌려서 구우면 생선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민어소금구이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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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민어소금구이 만드는 법
1.싱싱한 민어를 골라 비늘을 긁고 내장과 머리를 제거한 뒤 깨끗이 씻는다.
2.뼈를 중심으로 살을 두 장으로 넓게 떠서 폭 5cm 정도로 토막을 내어 껍질 쪽에 잔칼집을 서너번 넣는다.
3.파와 마늘을 곱게 다지고 생강은 갈아서 즙을 짠다.
4.그릇에 민어 토막을 한켜 놓고,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생강즙, 술, 후춧가루 등을 섞어 고루 뿌리고 그 위에 다시 민어 토막을 얹어 양념하기를 반복하여 20분 정도 재워둔다.
5.민어에 간이 들어 약간 단단해지면 석쇠를 잘 달구어서 껍질 쪽을 먼저 굽고 뒤집어 구워 그릇에 담아낸다.

Tip.소금을 뿌리고 바로 굽기 보다는 잠시 두어 살이 단단해진 뒤 구워야 덜 부서진다.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