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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피부암·감염증 막으려면 필요!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경제계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2020년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업체별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할당해 할당량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여분이나 부족분은 다른 업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해, 전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현재 유럽연합(EU) 28개국과 뉴질랜드, 스위스 등 38개국이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왜 필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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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이산화탄소, 메탄, 수증기, 프레온가스 등의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 현상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 연평균기온이 올라가면 대기의 수증기량이 많아져 평균 강수량이 증가할 수 있다. 그 결과 홍수나 가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해수면의 상승으로 빙하가 녹을 수 있다. 온실가스가 유발하는 지구 온난화는 지구 전체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이다. 그런데 온난화는 환경파괴뿐 아니라 우리 몸에 직접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되면 자외선을 흡수·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구름의 성질과 분포를 변화시킨다. 보통 비가 올듯한 진한 먹구름은 지상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70%까지 흡수하지만 옅은 구름은 20%도 채 흡수하지 못한다. 이뿐 아니라 고온으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자극을 증대시켜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각종 피부암 발생률도 증가할 수 있다. 실제로 한 동물실험에 따르면 온도가 1도 증가할 때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이 3~7% 증가한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 생태계 변화로 피부 감염증의 빈도도 높아질 수 있다. 이전에는 국내에서 발견하기 힘들었던 악성 진드기 감염증인 '라임병'이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사례다. 또, 남부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던 계절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이 경기 북부에서도 흔히 관찰되는 모습이 지구 온난화에 인한 감염증의 빈도변화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후 열대 토착병 정도로 여겨졌던 '뎅기열', '리슈마니아증' 등의 국내 발생도 시간문제라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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