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연세대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폭언을 퍼부으며 박치기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 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고려대와 연세대의 결승전에서 정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심판에게 박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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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우리는 주변이나 매스컴을 통해 화가 난다고 아무데나 머리로 들이 받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렇게 머리를 부딪히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박치기를 연습해 머리가 단단해지면 좋은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박치기로 머리가 단단해질 수는 있으나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한다. 박치기를 하면 일차적으로 뇌에 멍이 생기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상당량의 뇌세포를 소실하게 된다. 심하면 두개골이 골절돼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또 박치기를 하면 목에 충격이 가해지는데, 과거에 목에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목디스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장기간 박치기를 한 운동선수들에게서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펀치 드렁크 신드롬'이 나타난다. 반복적으로 박치기를 하면 뇌의 신경손상되기 때문이다. 기억력 감퇴, 의식 손실이나 마비, 언어장애, 학습력 또는 기억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파킨슨병이나 치매로 발전하거나 다리 신경이 변이돼 보행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