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 즉 '미분화'세포를 말한다. 미분화 상태에서 적절한 조건을 맞춰주면 다양한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므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등의 치료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구분한다.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이라는 하나의 세포가 뼈, 심장, 피부 등의 다양한 조직이 되는 '분화'가 일어난다. 배아줄기세포는 아직 분화가 일어나지 않은 미분화세포로 적절한 조건이 되면 다양한 조직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다. 성체줄기세포는 정해진 장기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골수나 뇌세포 등 이미 성장한 신체조직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제한이 없지만, 배아는 태아로 자랄 수 있는 생명이라는 점에서 이를 이용하는 것은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는 윤리적 문제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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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그런데 '줄기세포'라는 단어만 갖다 붙이면 효과가 검증되지 않아도 만병통치약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본래 효과보다 과대 광고된 줄기세포 화장품이나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은 치료제가 판매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 무허가 제조·판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줄기세포 치료제로 하반신 마비도 일으켜 세울수 있다며 허위광고를 해 적발된 업체들도 있다.

줄기세포 화장품은 대부분 줄기세포가 아닌 줄기세포 배양액이 약 2~10% 가량 들어있다. 줄기세포 배양액이란 동물이나 식물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서 생긴 물이다.
줄기세포를 키운 배양액이니 피부에 좋은 성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등을 우려하는 의견이 있으며,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치료는 효과가 없거나 제한적이다. 줄기세포 연구는 다른 방법으로는 나을 수 없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본래 목적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제품이나 치료를 선택할 때에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