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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파전 당기는 '진짜' 이유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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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비 오는 날 저녁엔 유독 파전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 10명 가운데 3명은 비 오는 날 데이트 코스로 파전과 동동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비가 오면 파전이 생각나는 것일까?
비가 오면 한낮의 높은 습도와 열기로 몸이 쉽게 지친다. 이때 밀가루는 몸에서 열이 나고 답답한 증상을 없애며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뿐 아니라 밀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주 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우리 몸에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해물파전에 들어있는 해조류는 파전에 부족한 요오드와 칼슘을 보충해주며, 파의 풍미를 내는 '황화아릴'은 해조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1의 흡수율을 높여 체내에서 지속적인 활성을 도와기분을 상승시킨다. 비가오면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들은 우울함을 느낄 수 있다. 그때 본능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울함을 느낄 때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

밀가루 음식을 섭취할 때는 주위할 점이 있다. 한방에서 밀가루는 찬 음식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체질상 몸의 열이 많은 태음인이나 소양인은 비교적 잘 맞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의 체질인 소음인은 너무 자주 먹으면 안된다. 밀가루 음식의 섭취가 꺼려지지만 불가피하게 먹어야 할 경우 파나 마늘, 고추와 같은 향신료와 김치, 양파 등 뿌리채소 등을 같이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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