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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맞아 창포·쑥으로 피부 관리 해볼까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음력 5월 5일은 수릿날·천중절(天中節)로도 불리는 단오(端午)다. 예로부터 단오에 여자들은 ‘단오비음’이라 하여 나쁜 귀신을 쫓는다는 뜻에서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다. 햇볕이 강할 때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좋다는 이유에서 였지만, 실제로 창포는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두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 두피와 모근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발모를 유도하고 탈모 억제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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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쑥은 식용과 염색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특히 약재로 쓰이는 약쑥은 음력 5월 단오에 채취해 말린것이 효능이 뛰어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뜯는 쑥이 약효가 있다고 해서 단옷날 쑥을 뜯는 풍속이 전해진다. 쑥에는 비타민과 칼륨·칼슘 등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칼륨과 칼슘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호르몬을 조절해 당뇨병을 개선할 수 있다. 쑥을 섭취해 얻는 비타민 A는 신체 저항력을 높여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좋다.

쑥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몸이 차가워져 발생하는 생리통·생리불순·불임·갱년기 장애 등의 여성질환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쑥은 자궁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쑥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음식으로는 쑥된장국·쑥떡·쑥칼국수·쑥수제비 등이 대표적이며, 목욕할 때 사용하면 소독효과와 진정·보습효과도 볼 수 있다. 쑥 끓인 물을 찜질할 때 사용하면 어혈이나 근육통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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