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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일보 DB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벼운 샌들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짧아진 하의와 함께 더욱 돋보이는 각선미를 위해 굽이 높은 샌들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샌들은 발을 안정적으로 고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굽이 높은 샌들을 잘못 신으면 오히려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하이힐은 걸을 때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중심을 잡기 위해 온몸의 근육들이 극도로 긴장하게 되는 동시에 체중의 90%가 발 앞쪽으로 쏠리게 된다. 그러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며 발 앞쪽의 마찰로 굳은살과 티눈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에도 무리를 주게 된다. 뒷 굽이 높아 자세가 앞으로 쏠리면서 척추가 앞으로 쏠리면서 요통이 생기게 된다. 또한 맨발로 걸을 때 보다 하이힐을 신을 때 무릎관절과 발목관절의 움직임이 커지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이힐은 잘 신으면 골반을 받치는 근육을 단단하게 할 수도 있다. 제대로 신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힐을 신을 때에는 한번 착용시 6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일주일에 3~4회 이상 신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오후에 발이 붓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후에 구매하고, 굽은 2~3cm가 적합하다. 5cm 이상의 높은 굽을 신는다면 실내에서 만큼은 편안한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것도 발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하이힐을 신고 외출한 후에는 미지근한 물에서 약 5~10분 정도의 족욕을 통해 발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발목, 종아리, 무릎 위 부분까지 마사지를 한 후 10~20분 정도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 휴식을 취하면 피로감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발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간단한 마사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따듯한 물에 10분정도 족욕을 한 후 굳은살을 제거한다.
 ◈ 발바닥 전체에 크림을 바르고 마사지해준다.
 ◈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넣고 비벼준다.
 ◈ 발등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질러 준다.
 ◈ 종아리 부분과 무릎 위까지 크림을 바르고 부드럽게 문지르며 마사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