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골반·엉치 통증, 손으로 만져 정확히 진단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골반 FIMS 치료 - 안강병원
특수바늘로 유착된 신경 떼어내 치료
원인 모를 골반·엉치 통증에도 효과

주부 박모(49)씨는 올해 초 골반통증이 심해 대학병원을 찾았다. 아랫배도 심하게 아프고, 다리를 펴면 통증이 더 심해졌다. MRI 검사를 했지만 자궁·난소 등의 장기에 이상이 없었고 허리(요추)도 정상이었다. 진통제를 처방받아 먹었지만 골반 통증은 계속됐다. 박씨는 친구 소개로 안강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의 안강 원장은 허리를 굽혔다 펴는 자세를 반복하게 하면서 영상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요추 1번과 2번이 앞 뒤로 흔들리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단됐다.

안강 원장은 "요추가 흔들리면서 골반으로 이어진 신경이 마찰돼 골반 통증까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길이 15㎝ 정도의 굵은 바늘을 통증의 원인으로 진단된 허리 신경 주위에 꽂은 뒤, 바늘을 움직여 유착된 신경들을 떼어내는 FIMS(투시경하신경유착박리술) 치료를 했다.

 




이미지

골반과 엉치에 통증이 있다면 허리를 지나는 신경에 문제인 경우가 많다. 안강 원장이 유착된 신경을 떼고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FIMS(투시경하신경유착박리술) 치료를 하고 있는 모습.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골반·엉치 통증… 허리 문제 살펴야

골반 통증이란 빼꼽 아래 부분의 통증을 통칭한다. 골반 통증은 자궁·난소·요도·성기 등 장기의 문제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안강 원장은 "원인을 모르는 골반통의 상당수는 근골격계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며 "그 중에서도 허리 윗 부분의 척추나, 골반을 지나는 신경·혈관 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엉치 통증은 엉덩이 부위의 통증을 말하며, 대부분 허리의 병 때문에 생긴다. 증상은 조금만 걸어도 엉치가 아파 허리가 저절로 구부러지고, 허리를 펴려하면 '악'소리가 날 정도로 아프다. 안강 원장은 "허리를 지나서 엉치로 가는 신경은 특히 마찰이 잘 된다"며 "다만 엉치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은 여러 개가 있으므로 어느 신경의 문제인지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골반 통증은 신경보다는 내부 장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엉치 통증은 허리를 지나는 신경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손으로 만져서 문제의 신경 정확히 찾아야

골반 통증이나 엉치 통증은 MRI 검사 등으로 정확히 확인할 길이 없다. 따라서 영상검사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손으로 만지고 움직임을 살펴서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 뒤에는 해당 신경이나 혈관이 다치지 않도록 고안된 특수 바늘로 인대 등과 유착된 신경을 떼어내고 눌린 신경의 압력을 풀어 재생이 잘 되도록 유도하는 치료(FIMS)가 효과적이다. 이 때 스테로이드제 같은 약물은 쓰지 않는다.

시술 후에는 골반바닥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가슴을 펴고 숨을 반만 들이마신 다음, 요도괄약근(소변을 참을 때 쓰는 근육)을 수축시킨 상태로 빨리 걸으면 효과가 크다. 이 운동을 수시로 하면 골반 통증과 엉치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占쎄퓭爰귨옙占쎌삕�좎럩�뺝뜝�덈굦占쎈벨�숅넫臾믪굲 占쎌쥙�∽옙��삕占쏙옙�용쐻�좑옙 占쎌쥙�⒳펺�뗭삕�앾옙�뗭삕占쎄퉮援꿨뜝�뚯쪣占쏙옙

占쎌쥙�⒳펺�뗭삕占쏙옙�뗭삕占쎈끏已�옙醫롫윥占쎈벨�숋옙占쎌굲壤깍옙占쎈뜄�됧뜝�뚯쪣占쏙옙 占쎌쥙�⒳펺�뗭삕占쎈벊彛띶뜝�덇턂占쎈틶�앾옙�덉굲�좎럩�쒙옙�쇱삕�ル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