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결핵이 생기면 초기에는 미열·식은땀·식욕부진과 같은 몸살 기운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허리 통증까지 겪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근수 교수는 "몸살 기운이 있으면서 허리를 굽혔다 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결핵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이때는 폐결핵과 달리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흉부 엑스레이 대신 MRI·CT(컴퓨터단층촬영)나 혈액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결핵은 초기에 발견하면 항결핵제를 9~12개월간 복용하면 낫는다. 만약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심할 경우 척추 주변의 신경이 손상을 받아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가 굽을 수도 있다. 이때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근수 교수는 "최근 자취생활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젊은층의 척추결핵 발병률이 높아졌다"며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