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안정환이 아들을 호통친 후 울컥한 모습이 화제다.
어제(6일) 방영된 MBC '아빠!어디가?'에서 안정환이 겁 많은 아들 안리환을 무섭게 혼내고 혼자 마음이 짠해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날 방송에서 아빠와 아이이 함께 놀이공원에 갔는데 유독 안리환이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본 안정환은 "다들 잘 놀고 있는데 왜 너만 무서워하냐"며 "아빠 또 찾으면 혼날 줄 알아라"라고 무섭게 다그쳤다. 안리환은 울음을 터뜨리다 결국 고개를 끄덕였고, 다른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안정환은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에 울컥한 표정을 지었다.

안정환은 방송에서 또한 "아들을 어떻게, 얼마나 혼내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녀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야단을 치는 것은 부모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아빠어디가 안정환과 같이 혼내는 법을 잘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 자녀를 어떻게 혼내는 게 가장 옳은 방법일까?
일단 혼내기에 앞서 '타이르기'가 우선시 돼야 한다. 아이가 처음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조용히 타이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무조건 야단을 치면 반성하는 마음보다는 반발하려는 마음이 앞서게 된다. '즉각성'도 중요하다. 아이에게 야단을 쳐야 하는 시점은 '그 자리에서 바로'다. 잘못한 일이 있은 후 한참이 지나 혼을 낸다면 아이는 무엇 때문에 혼이 나는 건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게 된다. '남이 보는 앞에서 꾸짖지 않기', '한 번에 한 가지 잘못만 지적하기', '왜 그랬는지 이유 들어보기'도 혼낼 때 지켜야 할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