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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짜장면 먹방…정말 건강에 나쁠까?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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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트위터

가수 이효리가 짜장면 먹방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인의 대표 별미 중 하나인 짜장면. 하지만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나 화학물질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중국음식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때문이다.

중국음식증후군은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중국계 미국인 의사 로버트 곽이 1968년 뉴욕 중국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은 뒤 몸에 이상 증상을 경험한 것을 기고해 알려졌다. 증상은 속이 더부룩하고 두통이 느껴져 어지럽거나 몸에 열이 나 땀이 흐르고 얼굴이 퉁퉁 붓는다. 중국음식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다한 식품첨가물 때문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식품첨가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MSG(글루타민산나트륨)이다. 글루타민산은 다시마와 버섯, 토마토, 옥수수에 존재하는 천연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글루타민산과 나트륨이 만나면 국물의 깊은 감칠맛을 더해주는 MSG가 탄생한다. 그동안 MSG의 유해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으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MSG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첨가된 MSG의 양, 사람들의 체질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하면서 중국음식증후군의 증상을 느꼈다면 가급적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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