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삼겹살데이…건강 챙기려면 쌈으로 드세요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3/03 10:32
매년 3월 3일은 삼겹살데이다. 삼겹살데이는 양돈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기 위해 축산단체에서 만들었다.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 때문에 삼겹살은 한국인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높아 마음 놓고 먹기는 쉽지 않다.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28.5% 정도 더 함유돼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삼겹살을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삼겹살과 깻잎은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맞는다. 깻잎에 부족한 단백질은 삼겹살에 풍부하고 깻잎에는 칼슘과 엽산, 비타민이 들어있는데 삼겹살에는 이 성분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깻잎의 페릴 키톤, 페릴라 알데하이드 등의 성분은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향균 효과도 있어 식중독의 위험을 낮춰주기도 한다.
또, 채소쌈은 체내의 염분 배출을 도와준다. 고기를 먹을 땐 보통 쌈장이나 기름장에 찍어먹기 마련이다. 고깃집의 쌈장이나 기름장은 고기의 느끼한 맛을 없애기 위해 간을 짜게 하는 경우가 많다. 육류에는 기본적으로 천연 나트륨이 있기 때문에 쌈장이나 기름장을 찍어 먹으면 염분 섭취는 배가 된다. 이 때, 부추나 상추 등의 야채를 곁들어 먹으면 야채에 있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은 체내 삼투압을 조절해 염분의 배설을 도와 나트륨 섭취를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