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질환을 앓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조사에 의하면 치주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의 내원 횟수가 2012년 2만 6738건에서 2013년 3만 1642건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치주 질환은 치은염과 치주염, 풍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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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치주 질환의 종류
치주 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에서 시작해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는데 이러한 증상을 풍치라고 한다.

풍치가 생기면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고 잇몸은 붓고 분홍빛이 아닌 검은 빛을 띠는 경향이 있다.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고 입냄새가 심한 경우나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간지러운 증상도 나타난다.

◇치주 질환의 원인, 플라크 
치주 질환의 원인은 치아에 형성되는 플라크다. 플라크 속 세균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다. 침의 양이 감소하는 것도 치주질환에 영향을 준다. 침은 플라크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침의 양이 적으면 그만큼 구강 속 세균 수가 많아 잇몸에 염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흡연과 음주도 치주질환의 위험요소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는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잇몸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치주 질환을 더욱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생활 속 치주 질환 예방법
간단하게 플라크를 제거하는 방법은 규칙적인 양치질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구기태교수는 "칫솔을 물에 담가두는 일 없이 마른 칫솔을 사용해야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닦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치실과 치간 칫솔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치간과 치간칫솔은 양치질로는 다 제거할 수 없는 치아 사이에 플라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스케일링도 플라크 제거에 효과적이다. 구 교수는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치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가이드>
1. 올바른 칫솔질과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2. 치아 조직의 뼈는 한번 녹으면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조기에 치료받는다.
3. 금연을 하고, 치주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는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에 대한 치료를 먼저 받는다.
4. 치료받은 치아가 불편하거나 보철물이 불량일 경우 병원에 재방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5. 치실과 치간 칫솔 같은 보조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한다.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