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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피는 꽃 우려 먹으면 타박상 완화에 도움돼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1/21 11:42
'겨울에 피는 꽃'을 대표하는 동백꽃은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적색 꽃이 끝에 1개씩 달리고 꽃잎은 5~7개가 밑에서 합쳐져서 비스듬히 퍼지며, 겨울을 상징하는 꽃으로 그 무엇보다 잘 알려져 있다.
한방에 따르면 동백꽃은 피를 맑게 하며 지혈과 이뇨 작용을 돕는다. 또한 타박상이나 멍든 것을 빨리 회복시켜주고 위나 식도가 좋지 않을 때, 목이 아플 때도 효과를 준다. 차나 술로 먹으면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식용 꽃이라 하더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꽃잎은 따서 바로 요리하는 게 좋으나, 보관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고유의 색과 향을 오랜 보존시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용으로는 겨울에 피는 꽃 보다 봄·여름에 피는 꽃들이 더 많다. 진달래, 국화, 아카시아, 호박, 복숭아, 살구 꽃 등이다. 하지만 철쭉꽃, 은방울꽃, 동의나물 꽃, 애기똥풀꽃 등에는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는 사용하면 안된다. 특히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어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깨끗한 물에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