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제설작업 한다고? '허리 안 다치게 요령껏 하세요'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1/20 10:45
◆ 내린 눈은 최대한 빨리
제설작업은 대부분 눈이 그치고 난 뒤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만, 눈은 쌓인 지 3~4시간이 지나면 얼고 단단해져 처음보다 더 많은 힘이 들어간다. 따라서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에는 중간에 한두 차례 가볍게 치워주면 나중에 훨씬 더 수월하게 제설작업이 가능하다. 눈을 치울 때는 한쪽으로만 빗자루질하는 것보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허리와 어깨의 무리를 방지할 수 있다.
◆ 관절 보호하려면 복장 주의
제설작업을 위해 두꺼운 패딩이나 장갑을 끼고 밖으로 나갔다가 작업 도중 땀이 난다고 벗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해 감기에 걸릴 위험이 있고, 근육이나 관절이 급격히 수축해 염좌 질환의 발생률도 올라간다. 따라서 나갈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작업 도중에는 하나씩 벗으며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염좌나 관절 부상을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 제설도 요령을 알아야 쉽다
제설작업을 할 때는 허리를 너무 숙이지 않게 적당한 길이의 삽과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삽으로 눈을 들어 올릴 때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삽의 아랫부분을 잡는다. 눈을 치울 때는 허리가 아닌 허벅지와 다리의 힘으로 밀듯이 치우는 것이 좋다. 상체로 눈을 들어 좌우 측으로 던지는 동작은 허리에 큰 무리를 주니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