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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겨울비 이후 한파, 동상 조심하세요!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9일 기상청은 전국에 내리는 비와 눈이 그친 뒤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해 밤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나 노인,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사람들은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늘처럼 비나 눈이 오는 날, 젖은 의복과 젖은 신발을 신고 낮은 기온에 오래 노출되면 동상의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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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일보 DB

동상은 피부가 기온이 낮은 환경에 노출될 때, 조직 안의 수분이 얼어 세포막을 파괴해 조직이 손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피부의 감각이 무뎌지고 멍한 느낌이 온다면 동상의 전조 단계이다. 피부가 벌겋게 되면 이미 염증이 시작된 단계이고, 거무튀튀할 정도가 되면 조직이 괴사한 상태이다. 이 경우 피부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동상은 추위에 쉽게 노출되고 부피에 비해 피부 면적이 넓은 손과 발, 귀, 코 등에 잘 생긴다. 치료법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세포 사이의 결빙을 풀어주는 것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상 부위를 압박하는 옷, 양말, 구두 등을 벗고 40도 정도의 물에 20~30분간 담가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너무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불에 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동상에 걸리면 감각이 둔해지고 손상을 쉽게 입기 때문이다. 이냉치냉(以冷治冷) 이라 하여 냉찜질을 하는 것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방법이다. 동상의 의해 생긴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온찜질을 통해 따뜻하게 녹인 후, 항생제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상처를 보호해주면 좋다.

동상은 재발이 쉬워서 매년 같은 부위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잦은 동상은 피부색을 변화시키기도 하니 만성화가 되기 전 미리 조심하고 초기에 잘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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